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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라이베리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08-03-24 조회수 : 771

 
 수원대리구 북수동성당 중·고등부는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부활 찻집'을 열었다.
 오전 9시 미사와 11시 미사 후 부활찻집을 찾은 신자들은 봄비가 질퍽하게 내림에도 아랑곳없이 중·고등학생들이 운영하는 찻집을 애정어린 발길로 방문해 만원을 이루었다.
 북수동성당 중·고등부 학생회는 10여 년째 매 부활절마다 성당 마당과 식당에서 찻집을 열어왔으며 수익금으로 성당 주위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2007년에는 110여 만원의 이익금을 아프리카 서쪽 가나에 있는 난민캠프(라이베리아 내전으로 이곳에 피난온 난민들)에 급식지원으로 사용한 바 있으며, 금년 수익금 역시 이곳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5월부터 6월까지 NGO 일원으로 라이베리아 난민촌 무료학교에 유치원 아동 조교로 봉사했던 정의정 (마리아·24세·가톨릭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양은 "그곳의 딱한 사정을 중고등부 학생회에 전해 이번 지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난민촌 무료학교는 유치원생(5세)부터 고3까지 같은 학교에 수용돼 있으며, 먹고 살기가 어려워 마약이나 성매매로 하루하루를 이어가 미혼모와 에이즈 문제가 만연해있고 도덕관념도 전혀 없을만큼 열악한 곳"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북수동성당 청소년위원장 정준교 (스테파노·51세·생명환경연합 사무처장)씨는 "요즘처럼 자기중심적인 시대에 학생들이 다른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아름답다"고 칭찬했으며, 북수동성당 주임 나경환(시몬) 신부는 "자발적으로 찻집운영과 음식판매로 발생한 이익금을 불우이웃돕기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는 학생들의 이러한 봉사활동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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