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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가톨릭교회음악연구소 후원 연주회

작성자 : 배정애 작성일 : 2008-03-28 조회수 : 792
  3월26일 저녁8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수원가톨릭교회음악연구소 소장 최규명(안드레아) 신부의 특별하고도 이유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오르간의 웅장한 연주로('사람아,네 죄가 큼을 슬퍼하여라') 시작된 음악회는 사순과 부활전례때 들을 수 있는 전통 교회음악이 피아노,오르간으로 연주 되었고, 사순.부활전례안의 그레고리안성가를 최규명 신부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기도 했다. 또, 가톨릭성가 77번 '주 천주의 권능과'를 일반적으로 부르는 방법과 달리 성가대와 신자, 그리고 반주가 색다른 방법으로 조화되어('오르간 - 오르간+성가 - 오르간 - 오르간+성가'의 형식) 성가 안에서도 묵상을 하고  소통이 되어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해 볼 수 있었다.
  연주회 내내 신자들은 눈을 감은 채 연주에 심취하기도 하며 예수님의 고통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느꼈고, 주제가 표현된 피아노 즉흥곡에는 감동의 박수로 답하기도 하였다.
  "교회음악의 순수성과 본질을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최규명 신부는 "각 본당을 다니다 보면 전문성 부족으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며 기도인 성가가 미사 안에서 표현이 잘 되지 않고 전달력이 아쉬울 때가 많다"며 "앞으로 수원가톨릭교회음악연구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각 본당마다 교회음악을 제대로 공부하여 본질을 지키면서도 성가 안에서 일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소에서 배워가 전문성을 갖춘 전달자가 양성되고, 이것이 교구 차원에서도 제도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나누지 않으면 기쁨이 아니듯, 성가를 통해 말씀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우리 연구소의 숙제이자 실천과제"라며, 작게는 "각 본당마다 오르간 구입시에 본 연구소에 자문을 구해, 비용이나 품질면에서 훨씬 좋은 오르간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자들이 교회음악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원교회음악연구소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 음악회는 오는 10월 9일 수리동성당에서 전례초 공예 전시와 함께 있을 예정이다.
 
 
 
 
 
 
 
 
 
 
 
배정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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