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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오자남 나눔 축제

작성자 : 박인정 작성일 : 2008-04-13 조회수 : 679
 

  4월 12일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오자남생활학습관에서는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수원교구 이사회의 주관으로 “오자남 나눔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성 빈첸시오회의 창설자인 복자 프레드릭 오자남의 탄생을 축하하고, 1833년에 시작된 빈첸시오회의 첫 회합을 기념하는 4월23일을 전후해, 활동 회원들과 후원 회원, 그리고 이들이 찾아가는 가난한 이웃들이 함께 형제애를 나누는 가족나눔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 것이다.
 
  그동안은 수원교구이사회에서 매년 주보성인의 축일(9월 27일)을 기념하는 추계옥외행사만 해오다가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회칙에서 전 회원들이 일년에 한 두차례의 축일행사를 가질 것을 권고받아 금년부터는 춘계(오자남 나눔 축제)와 추계(옥외행사)에 행사를 두 차례 갖기로 했다.
 
  이날 축제는 개막식, 미사, 공연 및 나눔 장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1895년 교황 비오 9세가 서한으로 보낸 ‘성 빈첸시오 회원들을 위한 기도문’을 합송하며 열린 개막식에 이어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영성지도 조욱현(토마,송서성당 주임)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되었다.
 
  조욱현 신부는 강론 중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복음말씀처럼 살아있는 말씀을 따르며 생활하고 기쁜 봉사를 통해 그분과 함께 함을 체험하라”고 당부하였다.
 
 미사 후 나눔 장터에서는 각 대리구별로 정성껏 장만한 여러 가지 잔치음식들이 차려졌다. 축제를 위해 기증받은 물품들도 원가이하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리구 지회별로 준비한 장기자랑, 성극, 노래 등의 공연을 통해 회원들 간의 흥겨움을 더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나누었다. 특히 오자남생활학습관 주변의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천주교의 활동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돼 더욱 뜻깊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모든 자선사업단체와 병원의 주보성인인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성인의 영성을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김으로서 그리스도 사랑을 증거하는 평신도사도직 영성단체이다. 세계 144개국에 약 70만명에 달하는 남녀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조직체이며 회원들이 175년 동안 실천해 온 놀라운 활동에 근거하여 2008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기도 했다.
 
   수원교구에는 1987년 창설되었으며 현재 교구 이사회 서세택(요셉) 회장과 각 대리구 회장을 중심으로 78개의 성인협의회와 7개의 청년협의회가 결성되어 활동 중이며,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가난한 이웃들을 찾아가 복음전파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오자남나눔축제는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예정으로 모든 빈첸시오 가족들이 봉사와 나눔을 통해 쌓아온 형제애를 함께 나누는 정겨운 가족축제한마당이 될 것이다.
 
 
박인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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