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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하느님 미소 가득한 정자동주교좌성당 헌혈캠페인

작성자 : 김상민 작성일 : 2008-05-06 조회수 : 679
  
  5월 4일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헌혈 캠페인이 열렸다. 11시 미사를 마치고 110여 명의 신자들이 지하교육관에 마련된 헌혈 캠페인 장소로 모여들었다. 주임 이철수(스테파노) 신부는 미사 중 공지사항에서 “난치병 환자들과 일반 환자들이 혈액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사랑의 나눔 실천에 동참하는 의미로 헌혈에 적극 동참하자”고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장기기증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중인 이경순 씨는 “제 몸에 있는 장기와 조직은 하느님이 주신 것이기에 나중에 필요한 사람에 나누어 줌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또한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되며 또 생명을 주신 하느님에게 사랑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몹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성만(요한 사도) 씨는 “전에도 헌혈을 많이 하였지만 성당에서 하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니 마음이 뿌듯하며 기쁨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현혈 캠페인 중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도 많이 발생하였는데 헌혈 봉사자로 참여한 성 빈센트 수녀원의 차 율리에따 수녀는 “어느 성당에서는 한 형제가 일주일 전부터 헌혈을 준비하며 몸을 건강하게 하기위해 영양탕을 일주일간 먹었다고 했고, 또 어떤 성당에서는 가족 전원이 헌혈을 신청했지만 검사에서 세 명은 고혈압으로 헌혈에 참여치 못하고 한 명만 헌혈하게 되어 몹시 아쉬워 한적도 있었으며, 연세가 높은 분이 많은 성당에서는 헌혈은 하지 못하고 ARS 모금에 많은 분이 참여하기도 했다.”며 헌혈에 대한 호응이 생각보다 커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한마음 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천주교에서 헌혈운동과 장기 기증운동으로 혈액 수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이날 정자동 성당에서는 110명의 신청자 중 안타깝게 빈혈, 고혈압, 기타의 병으로 인해 헌혈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신자들이 많아 45명이 헌혈을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혈액과 장기 등을 구하지 못하고 생명을 잃거나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우리가 기증하는 혈액과 장기가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신자들의 얼굴에서 하느님의 미소를 볼 수가 있었다.
 
 
 
 
 
 
 김상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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