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우리 신자들이 달라졌어요!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08-05-14
조회수 : 621
5월 9일 평촌성당(주임 박건순 신부)에서는 직장인과 부부팀을 대상으로 한 신앙학교 1단계 4번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톨릭교리신학원 선교사 박용수(바오로)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 이 시간에 평촌 성당을 찾은 신자는 약 600명. 세례 받은 지 20년이 되었다는 이병훈(보나벤뚜라, 53세) 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금요일 저녁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오늘도 회의 끝나자마자 서둘러 달려 왔다”며,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 성경을 읽을 때 훨씬 재미있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들 밥상만 차려 놓고 뛰어 왔다”는 이주현(이레네, 43세) 씨는 “신앙학교를 통해 지식이 머리에 남는 것은 아니지만 매 시간 끝나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며, “물질적인 것이나 아이들에 대한 것이나 여러 가지 욕심들을 내려놓게 된다”고 소감을 말한다.
평촌성당 총회장 나경진(요아킴) 씨는 “우리 신자들이 달라졌다”며, “꼭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신앙학교를 하고 나서 우리 신자들의 얼굴이 환해졌음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또, “신앙학교를 통해 지식이 쌓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1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내어 준비하고, 모이고, 성체 조배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더 값진 일”이라고 전했다.
늦은 시간까지 신앙학교에 참석해서 성경에 대해, 교리에 대해 공부하는 신자들의 열정 속에 평촌성당의 밤이 깊어만 갔다.
김윤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