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죽산성지에서는 2천 4백여 명의 꾸르실리스타들이 모인 가운데 제34차 교구 울뜨레야가 개최됐다.
교구 꾸르실료 주최, 수원대리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울뜨레야는 '함께하자 대리구제!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라는 주제와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쓰레기로..! (필리 3, 8)'의 부제로 열렸으며, ▲1부 울뜨레야 ▲2부 영성관 '건립추진의 삶' 봉헌예절 ▲3부 파견 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2부에서는 교구 영성관 건립을 위한 꾸르실리스따들의 영적 꽃다발(묵주기도 7.262,586단, 영성관 건립기도 94,819회)봉헌과 영성관 조감도 및 건설현장을 재현한 대리구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 '바오로의 해'를 맞이하기 위한 ‘성모님께 묵주의 9일기도 바치기 선포식’도 함께 열려, 교구 꾸르실리스따들은 ▲자신의 복음화 ▲봉헌의 삶 ▲가정성화 ▲사랑과 일치로 이루는 교구 영성관 건립 ▲꾸르실료의 정신이 넘치는 사도 확산 등을 지향으로 두고 묵주기도를 바치기로 결의했다. 청원기도 36일(6월6일~7월11일), 감사기도 36일(7월12일~8월 16일) 동안에는 TV보지 않기, 전등 한 등 끄기, 가족과 함께 평일미사 참례하기 등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의 세부 실천사항도 포함되었다.
이날 성직자 강의를 맡은 연성성당 주임 지철현 신부는 “그리스도를 내 삶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그 외의 모든 것은 쓰레기로 간주하며 만족한 삶을 살았던 바오로 사도처럼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부활하신 주님을 내 자신이 만나고 체험하며 살아가는 꾸르실리스따가 되자”고 강조했다.
총대리 이용훈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바오로 해 선포에 따라 꾸르실리스따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된다”며 “교회 안의 빛과 소금이 되어 이웃 선교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죽산성지 내에 건립 중인 교구 영성관은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작년 6월 기공식을 가졌다. 성지순례, 단체 피정이나 교육 및 가족단위 피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숙식 체류 가능) 역사∙문화적 제반사항을 충족시킬 최첨단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상민·정인호·조정현·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