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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회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음악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8-06-24 조회수 : 577

 
 안양시 거주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가 지난 20일 안양 중앙성당에서 열렸다. 교구 이주사목부 주최, 안양시 만안구 여성 합창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공연인 1부와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꾸민 2부로 구성되어,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다.
 

 
 만안여성합창단은 이날 아베 마리아, 사랑의 종소리 등 성가와 한국 민요,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노래들을 선보였으며, 플롯 독주(송영자), 소프라노 독창(소프라노 정미정, 정소영)과 가야금 병창(문수정 외 3명), 안양중앙성당 노인대학 사물놀이 등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베트남 결혼 이민자들을 대표해 진비연 외 8명의 베트남 여성이 ‘쁘이펑’ 등을 불렀으며, 일본 여성들은 ‘후루사또’ 등 일본 전래동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그밖에도 러시아, 필리핀 출신의 이주민들이 무대를 빛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지 올해로 10년 째라는 진비연(35세)씨는 안양 엠마우스 한국어교실을 2달 째 수강중이다. “한국에 와서 베트남 노래를 부르는 것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는 진비연 씨는 “엄마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5살 된 큰 아이에게 엄마 역할을 잘 못해주는 것 같아 어려움을 느낀다”며 한국어교실을 통해 조금씩 용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교구 이주사목부의 전담 최병조(요한 사도) 신부는 이 음악회가 “사회통합차원에서, 한국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안양중앙성당 건너편에 위치한 안양 이주노동자의 집에서는 한국어 교실과 놀이방 운영 등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교구 이주사목부에서는 오는 25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동주관으로 일일찻집을 열어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한 자활센터 건립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구 홍보·전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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