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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오늘같이 좋은 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8-08-31 조회수 : 1047


교구 역사상 동시에 최다 사제품
교황대사 축사서 교황 강복 전해


‘이 보다 더 기쁠 순 없다.’
53명의 교구 성직자가 새로이 탄생했다. [관련기사 2, 4면]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8월 22일 열린 사제·부제 서품식에서 사제서품 기도를 통해 31명의 사제를 축성하고, 부제서품 기도를 통해 22명에게 부제 직무를 맡겼다.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서품식에서 최주교는 또 새 사제들에게 성반과 성작을 수여, 하느님께 거룩한 백성의 제물을 드리도록 했으며 새 부제들에게는 복음서를 수여, 복음 선포자로서 사명에 충실할 것을 명했다.
이에 새 사제와 부제들은 주교에게 순명할 것을 서약하고, ‘선발된 이’로서 말씀 봉사직을 합당하게 수행하며, 날로 깊이 하느님과 결합하여 인류구원을 위해 온 생애를 봉헌할 것을 약속했다.

교구에서 31명의 사제, 22명의 부제가 동시에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이날 서품식은 그 어느때 보다도 장엄하게 진행됐다. 연합성가대 인원만 400명을 넘었으며, 서품식 참가 인원도 6500여 명에 달했다.

이날 서품식에 함께한 신자들은 “사제·부제 서품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새 사제와 부제들이 사제단의 일치 속에서 진정한 복음 선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특히 아들을 사제로 봉헌한 부모들은 “성직의 길을 아들과 함께 걸어가는 심정으로 평생 동안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둘 뿐인 아들을 사제와 부제로 각각 봉헌한 조항보(빈첸시오, 58, 용인 수지본당)-한정희(루이제, 54) 부부는 “두 아들이 아름다운 사제,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영원한 사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두 아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성직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늘 뒤에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서품식을 통해 교황 성하의 사도적 강복과 축하를 당사자와 가족 여러분께 전해드린다”며 “수원교구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품식 후 최주교는 끝인사를 통해 “교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제가 탄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귀한 자녀를 봉헌해 주신 부모님들과 새 사제 새 부제들을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반 〈우광호, 이승환, 이상희 기자, 김재현 수원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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