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지원도
갈 곳도, 찾아올 가족도 없는 이두호(골롬바, 조원동본당) 할머니에게 올 추석 ‘산타’가 찾아왔다. 추석산타는 정성스레 빚은 송편과 과일 선물은 물론 평소 엄두도 내지 못했던 백내장 수술까지 선물로 준비했다.
이 모든 것은 수원 조원동주교좌본당(주임 이규철 신부) 차원에서 마련된 것. 본당은 지난 14일 송편과 과일을 한가위 미사 예물로 봉헌하고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80여 세대에 전달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이두호 할머니처럼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분들의 치료비나 소년소녀가장들의 학비 등을 본당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본당 주임 이규철 신부는 “한가위를 맞아 본당 신자들에게 빈 도시락을 나눠주고 송편과 과일 한 두 개씩을 봉헌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많은 신자들이 참여해줘 풍성한 한가위가 됐다”고 전했다.
김재현 수원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