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최한 제3회 우리성가 노랫말 공모에서 수원교구 신자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동시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오산성당 김미희(세실리아) 씨와 별양동성당 윤영기 (루카) 씨. 김미희 씨는 ‘주님 말씀 하셨네’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윤영기 씨는 ‘주님이 말씀 하시네’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어학자 심재기(바오로), 시인 김형영(스테파노), 시인 정호승(프란치스코)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우리성가 작곡공모’를 통해 곡으로 만들어지며, 만들어진 곡 중 선정된 작품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평신도주일을 맞이해 ‘제6회 서울대교구 성가합창제’를 통해 연주, 보급된다. 상금은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 장려상 각 30만원이다.
그밖에도 우수상에 ‘소록도 천사’(김종철 요셉, 서울대교구 가양동성당), 장려상에 △‘아가 별’(이경열 라파엘, 서울대교구 대방동성당) △‘마음’(박혜현 로사리아, 서울대교구 성산2동성당) △‘나 어둠 속을 헤맬 때’(심옥례 카타리나, 서울대교구 고덕동성당) 등 총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 4시 30분, 명동성당 소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 정서에 맞는 아름답고 친근한 성가를 만들어 신자들이 하느님과 더욱 일치토록 함으로써 전례를 토착화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 아래 올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시행한 노랫말 공모에는 총 52점이 응모해, 우리성가 창작에 대한 신자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었다. 한국 평협은 우리 성가 노랫말 공모와 작곡공모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