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에 골든벨이 울렸다. 11월 16일 효명중학교 광암체육관에서 열린 평택대리구 청소년국(국장 안준성 신부) 주최, 초등부 골든벨 잔치에서 김수현(아가다·초5·대천동본당)양이 골든벨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최후의 3인 중 마지막 문제에서 정답을 적지 못한 2명은 다시 문제를 풀어, 주가영(안젤라·초6·송현본당)양이 2위, 오준식(마티아·초4·죽산본당)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절대음감, 스피드 퀴즈, 낱말 잇기 등으로 진행된 지구별 단체 대항에서는 오산지구와 화성지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사도행전을 범위로 진행된 이날 골든벨 잔치에는 대리구 내 5개 지구 36개 본당의 주일학교 대표 200여 명이 참여, 말씀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권혁범(프란치스코·초5·양성본당)군은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추억이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도전해 골든벨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골든벨을 울린 김수현양은 “골든벨을 위해 1주일 넘게 바오로 서간에 대해 공부했다”며 “나중에 커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수녀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안준성 대리구 청소년국장 신부는 “청소년들에게 바오로 해 의미를 알리고, 바오로 사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바오로 사도의 뜻을 따라서 신앙생활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원규 대리구장 신부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성경말씀은 단순히 암기하고 공부하는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한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는 착한 어린이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