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생명환경연합에서는 1월 25일 수원교구청 3층 주교 접견실에서, 아프리카 제 3세계의 죽어가는 생명들을 돕기 위한 생명기금 ‘비바 라이프(Viva! Life)’ 전달식이 있었다.
올해는 ▲동티모르 코발리마 주 수아이 진료소 급식프로그램에 9천 달러 ▲가나 라이베리안 부드부람 난민캠프의 급식프로그램에 530만원▲아프리카 코트디브와르 진료소에 450만원과 의약품이 지원되기로 결정됐며, 이날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교구 생명환경연합 정태경(마티아) 상임대표에 의해 전달되었다.
이날 교구 생명환경연합 정준교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한국으로부터 먼곳에 떨어져 있는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여 각각의 대리인이 참석해, 가나 PCO 학교의 대리인, 코트디브와르는 그리스도교육 수녀회, 동티모르 샬트르 바오로 수녀회의 대리인들이 각각 기금을 전달 받았다.

최덕기 주교는 “생명환경연합의 이러한 나눔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주님의 사업을 보다 멀리까지 전파하는 참된 운동으로 발전시키자”고 전했다.
이번 지원금은 가나의 PCO 학교로 바로 입금될 예정이며 코트디브와르와 동티모르의 경우 우선 수녀원 계좌로 전달된다. 또한 코트디브와르 진료소에 보낼 의약품은 수녀원에서 일단 보관하다가 곧 코트디브와르에 입국할 수녀에 의해 전달된다.
생명환경연합은 기금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 우선 1차분을 지원한 후 이에 대한 집행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나머지 2차분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비바 라이프’는 즐거운 불편 24운동, 즉 일상 속에서 지구와 환경, 생명을 위해 실천 가능한 불편함 24가지를 선정해 이를 실천할 때마다 절약한 푼돈(100~1000원)들을 봉헌하는 생명운동을 통해 모인 아프리카 제3세계 생명기금이다. 24가지 실천사항 중에는 세탁물 모아 빨래하기, 외식 1번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헌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