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복음화국(전담 조원식 신부)은 1월 31일 양지성당에서 본당 상임위원회 임원들 2백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 용인대리구 본당 상임위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상임위원들을 격려한 용인대리구장 김학렬(요한 사도)신부는 “용인대리구는 많은 신앙선조들이 순교한 지역이기에 자부심을 갖고 그분들의 지덕과 자긍심을 본받고, 봉사하면서도 끊임없는 공부와 기도를 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연수는 ▲제1,2강의 회장 직분과 봉사자의 역할 ▲제3강의 수원교구장 5대 중심 사목에 대한 신자 의식 조사 분석 보고서1 등 강의와 위원회별 건의 사항 순으로 진행되었다.
1,2강의를 맡은 은이.골배마실 성지전담 안병선 신부는 평신도 봉사자들의 역할을 독려하고 교회 발전과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참여를 도와주기 위한 지침서들을 소개하며 해당 지침서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어 오늘날에 요구되는 봉사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또 2강의에서는 “본당에서 봉사자들의 도움이 오늘날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참여하고 합당한 역할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면서 교회 전례의 핵심인 '칠성사'의 주요 내용을 사목 지침서를 토대로 하여 설명했다.
이어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는 `2009년도 교구 주요 사목목표'와 `교구장 5대 중심사목'이 실제 신자들의 의식과 행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신자 의식 조사 설문에 대한 보고서를 토대로 강의하였다.
본당 소공동체위원회 회장 도수경(베로니카) 씨는 “짧은 시간의 강의였지만 교구의 사업이나 방향을 핵심있게 다루어져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이끌고 봉사해 나가야되는지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는데, 상임위원들뿐만 아니라 구역, 반장까지 함께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신설본당인 신봉동본당 총회장 김창식(빈첸시오)은 "연수에 와서 강의도 좋았지만, 타 본당 총회장이나 봉사자들을 만나면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고, 더욱 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토요일 오후 집중적으로 실시된 연수에 열심히 참석했던 본당 상임위원들은 끝으로 대리구복음화국에서 준비한 `나에겐 어떤 교육이, 본당 신자들에게는 어떠한 교육이 필요, 강조되었으면 하는가', `성직자 수도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구, 혹은 대리구에 바라는 것들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지에 작성하면서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렇게 작성된 질문지는 앞으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연수와 교육에 소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용인대리구는 동부지구, 용인1지구, 기흥지구, 수지지구, 이천지구 등 6개지구 총 37개 본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인 대리구좌 성당은 양지성당이다.
이상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