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곤지암본당 교중미사 중 총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전임 회장 성기선(라우렌시오)씨에 이어 제5대 총회장으로 임명된 이종민(나모방 베드로, 67)씨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00년 본당 설립 이래 곤지암본당은 전임 회장님들과 각 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여러 부문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며, “교구장님의 5대 사목 방침과 주임 신부님의 사목지침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과 이웃의 복음화를 위하여 모든 교우들의 힘을 모으고 실천하는데 하느님의 도구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 본당 10년사 편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임 중 결재한 서류 보따리를 신임 총회장에게 전달한 제4대 성기선 총회장은 “4년 여 동안 신부님의 따뜻한 애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함께 해준 상임위원들과 모든 신자들에게 고마운 정을 전한다.”면서, “직무가 끝난 후에도 본당의 중요한 사업인 역사 편찬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주임 송영규(바오로) 신부는 전임 회장의 임기 중 노고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감사의 뜻으로 묵주반지를 전달하는 한편, 신임 회장에게는 총회장 배지를 달아 주면서 “봉사자로서의 열정과 함께 겸양의 미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2000년 1월 25일 광주본당에서 분가해 성 이문우 요한을 주보성인으로 두고 있는 곤지암본당은 2005년 9월 25일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성전을 봉헌했으며, 광주시 실촌읍 전체와 초월읍 산이리, 늑현리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의 신자 수는 1,800 여 명에 이른다.
설립 당시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곤지암성당은 대지 1,058 평에 연건평 400 여 평, 지상 1층 지하 1층의 규모이며, 사제관. 사무실. 교육관. 만남의 방 등이 들어서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