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무조건 없어져야할 악이 아니라, 하느님께 이르게 하는 선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월 14일 분당서울대병원 원목실에서 봉헌된 토요 특전미사에서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이와람 안토니오 신부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면서, “정상적인 생활도 할 수 없었고 가족에게서 조차도 격리되어야 했던 나병환자를 치유한 예수님의 기적을 묵상하고 그의 체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자.”고 격려했다.
또 “이 세상에서 나병보다 더 무서운 병은 바로 자기 죄를 모르고 교만한 위선으로 가득 찬 바리사이처럼 자신보다 낮은 이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사회적 병’”이라고도 얘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3층 원목실(031-787-1877)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특전미사가 봉헌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묵주기도를 봉헌하며 또한 원목실 경당은 새벽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한다. 또 토요일 오전 중 병자영성체(=봉성체)가 실시되고 있다. 원목실에는 1명의 원목신부와 3명의 원목수녀가 있고 분당, 광주, 서울 등에서 2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