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일동성당(주임 이병문 신부) 중고등부가 2월14일부터 1박 2일간 피정을 다녀왔다. 용인 영보 피정의 집에서 '너 어디 있느냐?'를 주제로 열린 피정에는 모두 2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하루 밤을 보내며 진행되는 피정이 궁금하고 두렵기도 했던 학생들은,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뭔가 이루었다는 기쁨과 자부심, 성취감이 가득해 보였다.
교사 최지현(카타리나)씨는 “첫날 저녁 떼제 묵상 기도와 함께 십자가 예수님께 친구할 때는 아이들이 대부분 참회와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며 “ 평소에 보았던 말썽쟁이가 아닌 어엿한 참 신앙인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작년에도 피정을 다녀왔지만 작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준식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