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원로사목자 주인배(74) 신부가 2월 21일 열린 지산사랑 제8회 모글스키대회에 출전 ‘특별상’을 받았다.
‘모글’이란 급경사면에 1m 가량의 깊은 웅덩이를 연속으로 100여 개 파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가며 두 개의 점프대를 뛰어넘는 경기. 20대가 참가선수들의 대부분일 만큼 강한 체력과 기술을 요하는 종목이다.
2005년부터 5년째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주신부의 도전은 지병인 뇌경색과 암 수술 등을 이겨내고 달성 한 것이라 더욱 뜻 깊다.
한편 주신부의 식복사 겸 운전기사인 신정희(글라라·54)씨도 10~20대 14명이 출전한 이번 모글스키대회 여성부에서 쉰이 넘는 나이를 극복하고 11위를 차지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