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종 신부는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평신도가 교회의 중심, 복음화 주체가 되어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며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평협 설정 40주년을 축하하고 “40년간 평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 해 온 평협 역대 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정태경(마티아) 회장은 “신앙선조들의 숭고한 신앙의 뜻을 이어받은 우리 평신도들은 겸손과 순명의 삶으로 친교와 일치를 이루어 함께하는 교회, 평신도교회를 이루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사 후에는 교구장 최덕기 주교, 총대리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함께한 가운데 조촐한 축하식도 함께 가졌다. 축하식에서 최덕기 주교는 “옛 신앙선조들이 스스로 신앙선포에 앞장섰듯이 수원교구 평협도 사회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구 평협은 윤공희 주교의 승인으로 1969년 3월 23일 27개 본당 대표들과 단체 대표 등 55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설립되었다. 초대 회장인 조성지(프란치스코) 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8대, 12명의 평협회장과 11명의 영성지도 신부가 함께 해왔다.
평협 설정 40주년을 맞아 올해는 평협 주관으로 열리는 모든 행사가 40주년 기념을 주제로 열리게 될 것이며, 공식적인 40주년 기념 행사는 7월에 있을 `2009년 하반기 본당 총회장 연수'때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