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예수님께서 먼저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하여 밀알처럼 죽으셨으니 우리도 본당을 위하여, 소공동체 모임을 위하여, 내가 속한 단체의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하여, 지역사회의 이웃을 위하여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이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교중미사 후 가정으로 돌아가는 교우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최 주교는, 성당 마당 한켠 비닐하우스 교육관인 ‘진길관’에서 주임 신부 및 상임위원회(총회장 맹건호 요한) 위원 등과 같이 본당 성모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 했다.
광주시 중대동 16-85에 위치한 광남동본당은, 2004년 10월 1일 광주본당으로부터 분가하여 본당으로 설정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6일 현 ‘임시 성전’에서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작년 5월 26일 광주시 태전동 산27-27에 신축 부지 2,780㎡를 마련해둔 상태다.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가 주보인 광남동본당은 광주시 태전동·직동·목동·장지동·중대동·삼동을 관할하며, 현재 신자 수는 1,617명에 이른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