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성소주일을 맞아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는 제46차 성소주일행사가 열렸다.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렵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예비신학생 1200여 명과 각 본당 성소분과 위원들을 비롯한 신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화창한 날씨 속에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행된 오전 일정에는 묵주 만들기와 공동 로사리오, 미사가 있었으며 오후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예비신학생들만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각 지구별로 조를 나눈 예비신학생들은 담당 신학생들의 지도에 따라서 ‘성체, 고해, 혼인, 성품, 세례, 견진, 병자, 부르심’으로 구성된 총 8개 순환 프로그램에 맞게 지정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도장을 받고, 도장을 다 찍은 학생들에게는 선물이 증정되었다. 병자성사를 어떻게 하는지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고 강의 및 다양한 게임 등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여느 때와는 다른 프로그램이 선보인 이날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은 한결같이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고등부 지원반을 위해서는 특별히 가난, 소명, 정결이라는 주제로 하느님께로 향한 이들에게 밑거름이 될 좋은 강의가 마련되었다. 또 모든 예비신학생들에게는 이날 갓등중창단 새 앨범 출시 기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한편, 이날 학생들과 함께 한 성소분과장들은 하상관 대강당에서 마련된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신학교 양성 교육과 입학 준비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방상만(베드로) 신부는 주제 성구인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렵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사제를 꿈꾸는 모든 학생들을 격려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기”를 당부했다.
윤수현, 김성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