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신부)은 5월 28일 ‘성모의 밤’ 행사를 열고 성모 마리아의 영성과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 가까이 성모동산 앞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170 여 명의 교우들은 미사 전 성모 화관식을 지켜본 뒤, 꽃과 초를 봉헌하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모께 전구를 청하였다. 참례자들은 또한 지상에서의 고별식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故노무현(유스토) 씨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황세현(안젤라) 양은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4월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나눈 저희를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께서 초대하신 이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 특히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도 드린다”며 두 손을 모았다.
미사를 집전한 송영규(바오로) 신부는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니라 세상 모두를 위하여 특히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도 성모 마리아처럼 굳은 신앙을 가지고 겸손과 순명의 자세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