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신흥동본당(주임 노희철 신부)은 2010년 3월 개원하는 부설 ‘성모유치원’의 기금 조성과 홍보를 위해 5월 31일 바자회를 열었다.
청소년주일이면서 성령강림대축일인 이날 오전 교중미사 중 노희철(베드로) 신부는 강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크는 공간, 좋은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면서, “정성껏 마련한 물건들과 맛있는 음식도 만나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줄 것”을 교우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3시간 동안 펼쳐진 바자회는 신흥동성당 마당을 비롯해, 1층 친교실, 지하 1층, 지하식당, 유치원과 성당 앞 인도에 이르기까지 의류, 생활용품, 휴대폰, 전자제품, 화장품, 성화액자, 건어물 등과 먹거리 장터에 성남지구 내 단대동성당을 포함한 7개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89번지에 위치한 신흥동성당은 1984년 9월 15일 설립되었으며, 본당 증축 및 유치원 신축공사를 2007년 4월에 착공, 전 신자가 사랑과 희생으로 봉사하여 2008년 8월 20일 아름답고 쾌적한 성전에서 봉헌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사랑과 나눔, 일치의 신흥 25’를 기치로 은경축의 해를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이에 소공동체위원회에서는 묵주기도(1인) 2,500단, 희생(1인) 250번, 평일미사(1인) 25회 참례, 각 지역 예비자입교 25명 등『25+250+2,500=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바자회 하루 전인 30일에는 성남대리구장 김영옥(가브리엘) 신부 집전으로 115명이 견진성사를 받음으로써 1984년 설립 이래 총 16차례 2,600여 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순교자들의 모후를 주보로 모시고 있는 신흥동본당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일부 및 태평4동과 신흥2,3,4동 그리고 산성동 전 지역을 관할하며, 신자가 4,500여 명에 달한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