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출범 후 첫 행사로 가톨릭성음악제 UNITAS를 마련했다. 이에 5월 31일 그 첫 번째 날인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의 밤' 음악회가 영통영덕성당에서 열렸다.
특히 아프리카 선교지를 후원하기 위한 이번 음악회를 위해 영통영덕본당 교우들은 입구에서 즉석모금 및 후원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받기도 하였다.
피아니스트 어윤호 씨의 감미로운 쇼팽의 피아노곡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바이올리스트 이지원씨의 열정적 연주로 열기가 고조되었다. 이어서 알렉스 씨의 색소폰 연주와 소프라노 성양현 씨와 테너 정능화의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의 마지막은 출연자 전원이 참석한 교우들과 함께 '사랑으로'를 부르며 꾸며졌다.
한편 공연 중간에 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펴고 있는 신부들의 일상이 영상으로 소개되자 공연장은 숙연한 분위기로 변하기도 했다. 현정수 신부는 이날 참석한 교우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제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하며 후원을 호소 했다.
이날 공연을 감상한 권선동본당 총회장 최덕빈(안토니오)씨는 “수준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가 교구 내 본당간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본다”고 전했다.
이번 가톨릭성음악제 UNITAS는 총 4회의 음악회로 구성된 이번 음악제는 하나의 티켓으로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음악회인 ‘이노주사와 함께하는 Worship의 밤’은 6월 6일 오후 8시 30분 여주 가남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조정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