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태평동본당(주임 김영관 신부)이 설립 제10주년을 맞아 주보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여정과 함께 하는 영성 정기 강좌를 열고 있다.
6월 11일 그 세 번째 강좌에서 강사인 남 말가리다 수녀(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부관구장)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를 강의하면서 “하느님께 기도할 때 자판기처럼 바로 응답을 기대하는 우리는,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와 같이 ‘주님, 제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13세기 그의 기도, 가난, 고통의 수용, 평화 등에 대한 복음적 삶의 발자취를 설명했다.
이날 강의를 경청한 이영자(마리아 막달레나) 씨는 “가난을 포옹하고 복음적 생활을 영위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설파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깊이 새겨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본당 전 신자를 대상으로 태평동성당 지하 성전에서 해당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영성강좌는 남 말가리다 수녀가 강의하며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성 프란치스코의 꿈(5월 14일) ▲성 프란치스코의 회개(5월 28일)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적 삶1 (6월 11일) 에 대한 강의가 완료됐으며, 앞으로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적 삶2 (6월 25일) ▲피조물 안에서 하느님을 관상하는 성 프란치스코(7월 9일) ▲성 프란치스코 기적(7월 23일) ▲회고(9월 10일) ▲만민의 형제 성 프란치스코(9월 24일)를 주제로 남은 강좌가 진행된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5131번지에 위치한 태평동성당은, 1999년 1월 26일 주보를 성 프란치스코로 하는 본당으로 설정된 후 2001년 10월 4일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에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올해 10주년을 맞아 ‘마음의 성전을 지읍시다’를 모토로 내실 있는 신앙생활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에 본당 신심 단체별 성지 순례, 봉사 활동, 기도, 성경 읽기와 필사 등 ‘영적 십일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1.2.3동과 복정동, 오야동, 신촌동, 심곡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 수는 2,100여 명에 달한다.(※태평동성당 사무실 ☎031-721-3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