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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안산대리구 가정성화대회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09-06-28 조회수 : 1641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6월 28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대리구 내 4개 지구 29개 본당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9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체 안에서 하나되는 가정(사도 2, 42)’이라는 주제로 가정성화대회를 개최했다.
 
 바오로 해를 마치면서 지난 3년간 대리구에서 중점적으로 노력해 온 가정 성화 운동의 결실을 확인하고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통영덕성당 주일학교(WYPC)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성가정 이루어요!’ 라는 주제로 공동체마당, PBC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사랑의 큰잔치를 열었으며, 점심 후 가정성화대회 및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가졌다.
 

 대형 애드벌룬을 이용한 화합의 공놀이와 사랑의 인사 및 만남의 시간과 김빛나(스텔라) 아나운서, 도날드 오동수(미카엘) MC가 진행하는 평화방송 라디오 ‘한낮의 가요선물’ 특집 공개방송(2009년 7월 5일 13시 방송)에서는 브랜뉴데이, 유승찬, 나무자전거, IU, 8eight, 태군, 서영은, 캔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여 축제 열기가 뜨거워졌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가정성화대회 및 바오로 해 폐막미사’가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와 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이 시간에는 ‘아름다운 성가정 작품공모 시상식’과 바오로 해 폐막 교구장 메시지 낭독, ‘바오로 해’ 선교시상, 바오로 해 폐막 선언이 이어졌으며, 성체강복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모든 내용은 장애인들을 배려하여 철산본당 수화봉사모임인 샘물회 봉사자 20여 명의 수화로 통역돼,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었으며, 군자성당 부레싯 챔버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광명지구 연합성가대(지휘: 하안본당 김민수, 반주: 하안본당 이지영)가 전례를 더욱 빛내 주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결성된 연합성가대는 광명본당 마니피캇성가대 , 철산본당 성가정성가대, 하안본당 끄레도성가대, 소하본당 글로리아성가대, 광북본당의 마니피캇성가대, 광문본당 쌍투스 성가대 등 지구 내 6개 본당 성가대가 참여해 3개월 여를 준비했다. 
 
안산대리구는 교구 대리구제의 정착과 가정의 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3개년 계획을 세워  이번 가정성화대회를 준비해왔다. 2008년 11월 30일 하안본당을 시작으로 성가정상 본당 순회기도가 시작돼 모든 본당의 순회를 마치고 대회 당일 모습을 드러냈다. 성가정상이 안치되는 기간(7일) 동안 해당 본당에서는 매일 가정을 위한 지향을 두고 미사를 봉헌하고 지향에 따라 기도를 바쳤다. 
 
 또한 각 지구에서는 다양한 가정성화 행사를 개최됐는데, 시흥지구(지구장: 송병선 신부)는 지난 해 3월 22일 경기공업대 실내체육관에서 6개 본당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 성야미사를 봉헌했고, 광명지구(지구장 김상순 신부)는 지난 해 7월 13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선교 및 가정 성화 축제’를, 안산1․2지구(1지구장: 배경석 신부, 2지구장: 김길민 신부)는  10월 12일 안산 호수공원 내 중앙광장에서 ‘따로 또 함께’라는 주제로 가정신앙대회를 개최, 1만 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그 밖에도 기차성지순례, 가두선교 등 지구별로 가정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시도되었으며, 희생과 봉사, 기도로써 이룬 성가정과 자랑스러운 아버지상 및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자녀의 모습을 주제로 ‘아름다운 성가정 작품공모’가 실시돼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한편, 2008년 6월 28일 바오로의 해 특별 성년 선포에 따라, ‘성경필사, 새 가족 찾기, 우리 가족 찾기’ 운동을 전개한 대리구는 바오로 해 기간 동안 바오로 사도의 정신과 영성을 깊이 알고 본받아 선교 활동에 열성적인 본당 공동체를 선정해 이날 표창했으며 (선교 최우수본당: 안산 성요셉본당, 우수본당: 감골본당) 사도행전․바오로서간을 필사하고 세례자 5명이상 또는 쉬는 교우 5명이상을 회두시킨 신자에게는 교구장 특별 축복장(36명)을, 사도행전․바오로서간을 필사하고 세례자 2~4명 또는 쉬는 교우 2~4명이상을 회두시킨 신자들(65명)에게 대리구장 특별 표창장을, 그리고 한 가정이 다른 한 가정을 세례 시킨 7명의 가정에 교구장 성가정 축복장을 수여했다.
 
 선교 최우수 본당으로 선정된 안산 성요셉본당 주임 함상혁 신부는 “1천 2백여 명밖에 안 되는 본당이 선교 최우수본당으로 선정된 것은, 신자들이 본당을 중심으로 서로 신뢰하며 하나로 일치하여 선교를 펼친 덕분”이라며, “비록 작은 본당이지만 온 신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복음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가정 작품공모에서 수필을 써 성가정상을 받은 목감성당 서연숙(마리아) 씨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받은 상”이라며 기뻐했고, 학생부 단체가 회화로 참여해 은총상을 받은 성포동 초등부 주일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다함께 모여 준비하면서 성가정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더 뜻 깊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환히 웃었다.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안산대리구 내 모든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함께 대리구제가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고, 가정성화를 위해서도 본당과 지구, 대리구에서 함께 협조하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격려하면서 “바오로 해 폐막미사와 함께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안산대리구의 발전과 대리구내 모든 가정의 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바오로 사도를 본받아 개인과 가정, 본당 공동체가 함께 선교에 앞장서서 안산대리구내의 복음화 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면으로 격려사를 전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가정은 우리 교회의 미래이며, 가정이 잘되고 화목해야 우리 교회도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3년 동안 전임 교구장의 사목방침에 따라 추진해 온 가정성화의 노력이 이 대회를 통해 대리구의 모든 가정이 성체 안에서 하나 되는 사랑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지난 몇 주간의 폭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준비위원들을 긴장시켰지만, 이날은 주요 프로그램 때마다 구름이 햇빛을 가려 1만여 신자들이 특별한 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 맑은 하늘에 이례적으로 무지개가 떠, 안산대리구의 희망찬 미래를 축복하는 듯 했다.
 
 “가정 안에서 기도와 말씀의 생활화와 성사와 전례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내적 복음화와 외적 복음화에 힘쓰자!”
 
 이번 대회를 마치며 하느님 나라 건설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겠다는 대리구 신자들의 강한 다짐이 운동장에 메아리쳤다. 
 

최효근, 박명영 명예기자
사진 - 이정기, 성재필, 정인호, 최승관, 최호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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