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며 하느님 말씀 실천하자”
- 교구 대건청소년회 ‘해외자원봉사단’이 8월 4일 수원 화서동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서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한성기 신부 주례로 출발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8월 5일부터 8박9일간 라오스 방비엔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교구 대건청소년회 ‘해외자원봉사단’은 8월 4일 오후 2시30분 수원 화서동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서 한성기 신부(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주례로 출발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서 한성기 신부는 “봉사활동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라오스 현지에서 마음을 보아 봉사하며 내 마음 속에 계신 예수님의 마음에 맞갖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봉사단은 미사와 함께 이어진 나눔 시간을 통해 3개월 준비기간 동안 느꼈던 보람과 감사,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며 봉사활동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사를 봉헌한 봉사단은 8월 5일 오전 라오스 현지로 출발했다.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과의 직접적 만남을 통해 그들의 어려운 현실과 고통을 체험하고 자원봉사의 참 의미와 나눔을 실천하는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은 경기도 청소년 활동진흥센터와 한국 국제 협력단체(KOICA), 라오스 정부 청소년단체, 라오스 유니온(Lao People’s Revolutionary Youth Union) 협력으로 이뤄졌다.
청소년이 주축이 된 교구 첫 해외자원봉사 활동으로 더욱 의미 깊은 이번 봉사단에는 교구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에 등록된 분소(본당) 소속 중·고등학생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15명이 참가했다. 한성기 신부와 의료봉사자 등 지도자 5명도 동행했다.
봉사단은 방비엔 현지에 있는 학교시설 보수, 쓰레기 소각장 설치, 페인트 칠하기 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활동에 힘을 보탰다.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전통춤 공연, 사물놀이, 태권도 공연 등) 및 체험활동(음식 만들기, 라오스 지역문화체험 등)도 가졌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