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좌 양지본당(주임 박전동 신부)이 지난 16일 교중미사 후 성당 잔디광장에서 ‘나눔과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 13일 제82주년 본당의 날 행사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바자회는, 본당 교우들이 기증한 의류와 도서 및 각종 생활용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남은 물품들은 필요로 하는 이웃과 관계기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본당 성모회 회원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당에 천막을 치고 식탁을 마련하여 어르신들께 삼계탕·사철탕 등 보양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해드리기도 했다.
본당 총회장 김용훈(63, 요한 세례자) 씨는 “최근 원삼·백암 등 본당을 분가시킨 본당 공동체에 일치와 화합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바자회 및 본당의 날 한마음 체육대회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은이 성지와 골배마실 성지 사이에 위치한 양지본당은 1927년 9월 16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이곳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고 사제 수품 후 사목했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주보 성인이다. 신자 수 1,840여 명이 함께 하는 공동체인 양지본당은 용인시 양지면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