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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가톨릭대학교 개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09-09-21 조회수 : 1132

 

 

찬미와 감사, 힘찬 재도약 다짐

 

수원가톨릭대학교 개교 제25주년 기념음악회가 교구 사제단과 평신도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8일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 여 동안 분당요한성당에서 열렸다.

 

성남시와 수원가톨릭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연주회는 SNPO성남시립교향악단과 분당요한본당이 주관했으며 수원교구가 후원하였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방상만(베드로) 신부 [▶사진 왼쪽]는 콘서트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설립된 우리 대학이 개교 25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목소리로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재도약을 향한 힘찬 발 돋움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축하인사를 통해 “시간의 주인이신 영원의 하느님을 생각하게 되는 가을에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의 서로 다른 악기들이 심포니를 내듯, 우리 안에 내재하는 감성과 이성과 영성을 조화롭게 이루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처음의 약속(PRIMAM FIDEM)’을 주제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김봉)의 롯시니 최후의 오페라 ‘윌리암 텔’ 연주를 시작으로 테너 임산(토마스 모어) 씨가 아리엔스키의 오페라 ‘라파엘’ 중에서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와 소프라노 김은경(스콜라스티카) 씨의 ‘님이 오시는지’가 선보였으며, 소프라노 김은경·테너 임산 씨 듀엣이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불러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부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을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었으며, 바리톤 김승유(베드로)씨가 루찌에로 레온카발로의 ‘프롤로그’와 호아킨 로드리고의 ‘사랑의 아랑훼스’를, 이상철 신부가 편곡한 구노의 ‘무궁무진세에’,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 씨와 함께하는 ‘아베 마리아’ 등을 선사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50여 명이 성당 제단에서 ‘자연이 찬미하는 하느님의 영광’에 이어 ‘내 발을 씻기신 예수’로 피날레를 장식하자 대성당 1,2층에 꽉 들어찬 청중은 기립하여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음악회가 열리는 두어 시간 동안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앉은 자세로 아름다운 회상에 빠지기도 하고 감미로운 감상에 젖기도 하고 때로는 어깨를 흥겹게 흔들기도 했다는 주숙자(체칠리아·67·광남동본당) 씨는 “‘아베 마리아’ 등 아름다운 성음악(聖音樂)이 마음의 공명을 자아내게 한 아름다운 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귀순(소피아·서울대교구 마장동본당) 씨는 “이상철(안드레아) 신부님이 편곡한 ‘내 발을 씻기신 예수’를 합창한 신학생들의 노래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고 말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는 1984년 첫 신입생 52명이 입학한 이래, 25년 동안 수원교구를 비롯하여 춘천, 원주교구와 수도회 소속 사제 612명을 배출해오면서 사제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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