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에서는 안산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의 집전으로 견진성사가 이뤄졌다.
이날 견진자는 총 130명. 김한철 신부는 “일곱 가지 성사 중 세례,견진성사는 입문성사로, 세례만 받고 견진을 받지 않으면 입문성사는 미완성 상태”라며 “여러분은 오늘 견진성사로 통해 입문성사를 완성하게 된다”고 전하는 한편 “오늘 견진성사를 받고 끊임없는 노력과 기도생활로 은총과 사랑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며, 자기가 받은 은사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쌍둥이를 임신한 몸으로 힘든 가운데에 견진을 받은 원현경(아니시아)은 “견진성사를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하느님께 감사함을 느꼈다. 특히 안수 받을 때는 가슴이 뜨겁고 뭉클하였다”며 벅찬 기쁨을 전했다.
이날 130명의 신자들이 견진을 받는 데는 본당 교육분과위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견진 교리교사 섭외, 견진자 접수와 견진자 대부모 정하기, 견진 전까지 고해성사 보게 하기, 견진성사를 앞둔 몇 달 전부터 견진 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바치기 등을 하였으며, 틈틈이 모여서 견진자 명단작성 및 서류 미완성자에게 연락하고 교리교육 참석일정을 알리는 문자 넣기 등을 통해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왔다.
교육분과장 박희진(마리안나)씨는 “그동안 (견진)준비 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교육분과 위원들께 큰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명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