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10월 24일(토) 개관 9주년을 맞이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한 기증품 바자회 및 신종플루예방 캠페인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야외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전문재활기관으로서 지역 내 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그 동안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겨울을 맞이할 저소득 재가 장애인 겨울 난방비 전달 및 장애아동 치료비 마련을 위하여 준비되었다.
오전 11시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와 함께하는 “아나바다 바자회” 및 “기증품 바자회”가 펼쳐졌다.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사업본부는 매년 직원들이 힘을 모아 소중한 물품을 선뜻 기증하여 “아나바다 바자회”를 준비해 왔었다. 이날 본부 고객만족팀과 직원들은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으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했다.
기증품 바자회는 한해 동안 복지관으로 후원해주신 물품과 기증품을 저소득 재가장애인 겨울 난방비 전달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참여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자회 행사 옆 종합안내소에서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한 신종플루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신종플루로부터 본인 및 주변의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손쉬운 생활 속 예방수칙 및 공공 에티켓 정보를 제공하고 1,000명을 대상으로 손세정제와 사랑의 저금통이 무료로 제공됐다.
오후에는 풋살경기장에서 장애·비장애 통합을 위한 어울림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장애청소년들의 사회적응성 향상 및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직업재활훈련생 및 장애아동 가족, 지역주민 200명이 함께 참석하여 우정을 나누고 재미나는 경기를 가졌고, 특히 장애청소년들은 쾌적한 풋살경기장에서 맛있는 다과와 점심을 먹고, 달리기, 계주, 공굴리기, 박터트리기 등 즐거운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펼쳤다.이에 앞선 식전 기념식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오른손봉사팀”, 본 복지관 종사자(양승경 씨), 봉사자 (신행숙 씨)에 대한 표창 수여도 있었다.
한편, 복지관은 신한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을 찾아가 “사랑의 국밥”을 무료로 나누는 행사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지역 내 어르신 1,000명을 모시고 사랑의 국밥을 제공하였으나, 신종플루의 위험이 있기에 복지관 관계자와 신한은행 직원의 회의 등을 거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고안해 낸 것이다. 광명시 경로당 10곳을 선정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국밥과 김치, 떡, 과일, 정 등 푸짐한 상을 차려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맛깔스러운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신한은행 관계자는 “ 뜻 깊은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어르신들이 어려운 가운데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고, 건강하길 소망한다”며 눈 시울을 붉혔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 사랑과 섬김 정신을 바탕으로 2000년 10월 개관한 이래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 수익금은 재가 장애인 난방비 전달 및 장애아동 치료비를 위해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