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보정본당(주임 이석재 신부)은 10월 25일 보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본당과 기흥지구 내 신자 및 일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전 건립을 위한 한마음 바자회’를 열었다.
오전 10시 운동장에서 교중미사를 봉헌하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바자회는 롯데백화점 위탁판매 물품을 포함하여 도자기, 의류, 인삼, 젓갈류, 과일, 토종꿀 등의 다양한 품목들이 진열돼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성전 건립을 위한 한마음 바자회’ 개최를 위해 본당 사목 평의회에서는 두 달 전부터 그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나 ‘회지’를 발간하여 본당과 지구 내 신자들에게 각 분과별 활동 상황을 널리 알려 기증품을 접수하는 등 알찬 바자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본당 총회장 조병우(베네딕토) 씨는 “성황리에 마친 바자회로 본당공동체의 형제적 사랑과 일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주님의 성전을 건립하여 선조들의 신앙열정을 본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신자 성전건립 봉헌금 통장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보정본당은 성전 건립을 위한 묵주기도를 개인·구역·단체별로 꾸준히 봉헌하고 있기도 하다.
소화 데레사를 주보로 모시는 보정본당은 2004년 설립,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302번지에 성전 터를 마련했다. 신자 수가 4,5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 3월 성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구선교회가 활성화돼있기도 한 보정본당은, 지난 6월 28일 바오로 해 폐막미사에서 대리구 내 34개 본당 중 ‘선교 우수본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