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서 “총회장으로서 주님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당신의 도구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과 굳은 신앙을 미사 중에 청하자”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가정과 본당에서 평화의 사도들이 되길 바라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믿으며 크고 작은 십자가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에 앞서 교구장 주교님 말씀 시간에서 총회장들과 만난 이 주교는 총회장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당부하기도 했다. “소공동체 활성화에 적극적이며 봉사의 경험이 있는 사람, 여러 가지 내외적인 일을 잘 알고 타인에게 표양이 되는 사람이 총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이 주교는 “명예가 아닌 순수한 ‘봉사직’임을 알고 본당 사제들을 도와 보좌하고 일치해 주길” 당부하였다.
또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할 사목지침인 청소년 사목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면서 “청소년들이 앞으로 우리 교회, 사회, 나라를 책임질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욕구에 맞춰 이제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계획으로 다양한 모임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게 하자”고 전하며 “본당, 대리구, 교구가 준비하여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고, 그들이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교리교사, 본당 총회장, 봉사자들, 수녀님, 신부님을 대화상대로 찾아올 수 있게 하자”고 설명하였다.
한편,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교구의 양적성장이 불가피함에 따라 본당 신설은 계속 이뤄질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여주·용인 지역에 개인, 단체, 가족들의 쉼터로 이용될 생태마을 개발 예정 소식을 전하며 죽산성지에 건립될 교구 영성관 건립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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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석렬 신부, 오른쪽 사진: 교구 청소년국 부국장 한성기 신부)
안양대리구 중앙본당 총회장 김봉안(베드로) 씨는 “이 자리에 불러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오늘 교구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교구현황, 교구장 사목중점방향을 잘 알게 었고, 총회장의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2010년 하반기 총회장연수는 7월 3~4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상숙, 김상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