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수원대리구 곡반정동 본당(주임 김희강 신부) 교중미사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되었다.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훈 주교는 곡반정동 본당 공동체를 격려하며 “본당 관내의 단지 개발로 예상되는 신자 수 증가에 앞서, 본당의 새 성전 준비가 순조롭게 돼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주임 신부님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하나로 일치되고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는 훌륭한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 이용훈 주교는 이날 제1독서의 예레미야서를 인용하며 “주님께서 세상에 보내주신 우리는 모두 꼭 필요한 사람으로서, 하는 일과 지혜, 기량이 다 다르지만 무시되거나 쓸모없는 이는 없다”고 전하는 한편 아이티의 재난 사례를 들며 “신자들의 할 몫이 정말 크다”고 강조하고, “교회 안은 물론 밖에서도 희생과 봉사 절제의 정신으로 행동하며 ‘내가 하느님 앞에 의로운 사람인가’ 하는 물음을 늘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이날 미사에 참여한 곡반정동 주일학교 교감 전승표(가를로)는 “분당한지 얼마 안 되어 신자수도 적지만 단합과 일치가 잘 된다”고 본당 공동체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주교님이 방문해주시니 청년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미사에 함께 참여해 좋았다”며 “주교님께서 시간이 되시면 한 번 더 방문 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주임 김희강(루도비코) 신부는 “주교님의 방문이 본당의 신앙 공동체에 많은 힘과 격려가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2007년 8월에 권선동본당으로 부터 분당한 곡반정동 본당은 권선구 곡반정동 566-6번지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