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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야탑동 성마르코 본당 설립 15주년 맞아

작성자 : 이상숙 작성일 : 2010-02-08 조회수 : 582
 
 묵주기도 1,060,496단의 정성이 봉헌됐다. 본당 설립 15주년을 맞이한 성남대리구 야탑동 성마르코 본당(주임 장동주 신부) 신자들이 2월 7일 감사미사를 드리며 바친 것이다. 2009년 8월 9일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을 선포한지 6개월만이다. 본당 신자들은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리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흐르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 날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와 본당 제5대 주임 신부였던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도 함께 했다. 강론에서 최 주교는 “모든 일은 처음 시작이 어려운데 설립부터 초기 15년 동안 땀 흘리고 기도하고 정성을 기울여 오늘의 야탑동 성 마르코 본당을 일궈낸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치하 하고, “이제는 서로 기도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비전을 세워 힘차게 앞으로 향해야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또 “이에 내적으로는 개인, 가정성화와 소공동체모임, 단체 활동을 잘 해나가며 외적으로는 선교와 복지에 힘쓰는 본당공동체가 되길” 당부했다. 이어 최재용 신부는 “역임한 주임 신부들 중 대표로서 참여하게 된 것 같다”며 “15년 공동체 역사 안에 동참할 수 있음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고,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야탑동이란 지역 명칭에서 ‘탑’의 의미지를 연상하게 되는데, 내적으로 본당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기도와 믿음생활을 충실하여 후대에겐 신앙을 증거하며 외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높은 ‘탑’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5주년 기념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초창기 때부터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려, 본당 신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했으며, 6일 토요일에는 야탑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열었다. 아름다운 성전을 개방하여 우리의 이웃과 함께 하고자 개최하는 본당의 ‘사랑의 음악회’는 이제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올 한해 동안은 본당 설립 15주년 기념 성경필사 및 새 가족, 쉬는 교우 찾기도 계속 이어진다. 신구약 성경을 완필한 신자, 새 신자 2명 이상과 쉬는 교우 3명 회두 시킨 신자에게는 묵주반지를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6명의 주임 신부, 14명의 보좌신부, 21명의 수녀, 4명의 총회장이 역임한 15년이란 세월 안에는 기쁨과 어려움이 함께 녹아있다. 그동안 분당 내에서 첫 번째 유치원의 봉헌, 10여 년 넘게 해온 사회복지분과의 반찬 나눔 봉사, 새로운 성전신축건립, 교육관 건립, 도촌동본당 분할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성전을 건립하고 키워 온 신자들은 “이제 남은 것은 하느님 보시기에 더욱 좋은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역사회에 복음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한결 같이 말하고 있다.
 
 분당이란 신도시가 생기면서 초기부터 성당에서 작고 큰 봉사를 해왔던 홍정례(세레나)는 “지나간 일들이 어제 일어난 듯 눈에 선하다”면서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기쁨도 함께 하면서 본당 공동체의 성장과 함께 개인적 신앙도 함께 성숙되어감을 느끼면서, 오늘 15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본당이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야탑동 성 마르코 성당은 1993년 9월 20일 분당 3개 지역으로 분할되어 있다가 1994년 4월 14일 부지를 매입하여 6월 22일 기공식을 하였으며, 1995년 2월 8일 본당으로 설정되었다.
 
 

이상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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