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대건청소년봉사단 정자동 분소 발대식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02-22
조회수 : 670
2월 21일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이하 대청봉) 정자동 분소가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2009년 2월 6일 청소년위원회에서 대청봉 결성 협의, 4월 20일에 대청봉 결성을 위한 계획서 승인을 받은 후 많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학생미사가 끝나고 이어진 발대식은 봉사단 선서, 학생단원 선서, 경과보고, 주임 이철수 (스테파노)신부의 격려사와 축사(김도선 총회장, 김학렬 청년발전후원회 회장), 지도자 소개 및 임명장 수여, 학생단원 다이슬링ㆍ모자 수여식, 대청봉 단기 전달식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철수 신부는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모셔진 이곳 성당에서 대건 청소년 봉사단 발대식을 갖게 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자원봉사란 ‘스스로의 뜻으로 종이 되겠습니다’라는 말이기에, 중요한 이름을 가지고 시작하는 만큼 모든 이들이 열심히 일을 해 주기를 바라고, 좋은 출발을 시작으로 많은 열매 맺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오갑진(가브리엘, 봉사단장)씨는 “청소년들이 성당을 자주 찾아오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놀아도 성당에서 놀고, 봉사도 하고,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성당이 되었으면 하고,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 빠진 학생들이 힘 있는 젊은이가 되도록 넘치는 혈기를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청봉을 통해 모든 사람이 김대건 신부님의 모습을 닮아갔으면 좋겠다”는 학생단 대표 홍성훈(요한사도, 고 2)군은 “그러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작은 노력이나마 아끼지 않으려 해요. 나 혼자가 아니라 단원들 모두 함께 한다면 뭐든 되지 않겠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대청봉에서 활동하는 우리 오빠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입단을 했어요.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지만 언니, 오빠들과 함께 마을 청소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안마도 해드릴 수 있어요.” 유혜진(아네스, 4학년)양은 귀엽고도 당찬 의지를 표현했다.
대청봉 정자동 분소는 단장을 비롯한 지도자 8명, 단원 52명(초등부 학생단원 20명, 중등부 학생단원 23명, 고등부 학생단원 9명) 총 6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향후 3년을 ▲2010년 대청봉 정착의 해 ▲2011년 주일학교 내 대청봉의 활성화의 해 ▲2012년 대청봉의 성공적인 봉사활동단체 확립의 해로 정해 본당, 청소년, 청년의 신앙 활성화의 도구로 초석을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수원교구 내에는 47개의 대청봉 분소가 설립되어 있고, 약 45개의 분소가 발대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교구 청소년국은 올해 100개 이상의 분소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청봉 분소는 대청봉을 설립한 본당의 명칭을 따르고 있다. 정자동주교좌본당의 대청봉은 ‘대청봉 정자동 분소’, 조원솔대 본당의 대청봉은 ‘대청봉 조원솔대 분소’이다.
김윤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