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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희망의 재활 꿈꾸는 평화의 모후 Pr. 500차 주회

작성자 : 김현풍 작성일 : 2010-02-22 조회수 : 928
 2월 18일 이른 아침 하얀 눈이 내린 여주 교도소 정문을 지나 엠마우스 공동체 종교관으로 가는 길은 가까우면서도 매우 먼 길을 가는 느낌으로 어색하기만 하였다. 이중, 삼중으로 신분 검색을 하는 교도관들과 철저하게 차단된 건물마다의 철창을 지나 엠마우스 종교관 내의 천주교 회합실 에는 파란 수의(囚衣)를 입은 7명의 쁘레시디움 회원들이 레지오회합을 하고 있었다.이날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500차 주회를 맞이했다.

 뜻깊은 이날 자리에는 교구 교정사목위원회 부위원장 백경태(요한 보스코) 신부, 김 제나리스 수녀, 이천지구 다윗의 탑 꼬미시움 단장 이사용(모이세) 씨, 파견단장 박정자(골룸바) 씨 외 10여 명의 단원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1998년 5월 12일 여주 교도소 엠마우스 공동체 내에 설립되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20분에 엠마우스 공동체 종교관에서 주회합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만기 출소로 중도에 퇴단하는 이들이 많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한정된 환경 속에서 기도생활을 통해 자신의 성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입단 권면 활동, 예비신자 돌봄 뿐 아니라 건강이 약한 형제들도 돌보면서 열정적으로 레지오 마리에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1인 1명 이상의 영세자를 배출하였으며, 더욱이 설립 3년만에 새로운 Pr.을 분단시키기도 하였다.
 
 회합 후에 모든 참석자들과 다과를 나누는 시간에 이곳 형제들의 얼굴에는 새로운 출발을 향한 밝은 모습의 활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향기가 배어 있었다.
 
 
김현풍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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