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농성지(전담 김태진 신부)는 2월 24일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요한 21,15)를 주제로, 동수원·서정동·신둔·이천·조원솔대·태평동 등 6개 본당 ‘초등부’ 졸업생 70명을 대상으로 ‘졸업피정’을 열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그룹작업 - 십자가 그리기 ▲심님! 심님! 우리 신부님!(강의) ▲십자가의 길 ▲재미있는 성경퀴즈 ▲떼제 기도와 십자가 경배 ▲몸으로 하는 찬양기도 ▲성체조배 ▲순교자 묘역 참배 ▲공동체십자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자연스레 신앙심을 드러내고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졸업피정’에 참가한 오윤정(그라시아·14·신둔본당) 양은 “엄마에게 떠밀려 처음 피정에 참가했지만, 조용히 나를 살피며 기도하면서 신앙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하느님께서 내 옆에 계심을 체험했다”고 전했으며, 조희상(미카엘·14·조원솔대본당) 군은 “피정기간 동안 다른 본당 친구들과 친교를 이루어 좋았으며, 본당에 돌아가 더 마음을 기울여 기도하고 특히 성당 미사에서의 밴드부 활동에 열심하고싶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