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국토 해양부 건물 지하 대회의실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제 1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2010년도 가톨릭 부활미사’가 봉헌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예수님은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시면서 우리에게 부활에 대한 확증을 주셨다”고 전하면서 “건강하다가도 병에 걸리거나, 부자였다가 한 순간에 부귀와 영예를 잃기도 하는 등 삶의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하는 것은 ‘신앙’”임을 강조하고 “저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신적인 바탕은 ’신앙‘임을 잊지 않는 깨어있는 신앙인,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봉사하는 신앙인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선향(벤야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씨는 “20년 전에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다른 젊은이들에게 ‘교사가 되면 새 하늘 새 땅이 열릴 것이다’라고 하던 생각이 난다. 요즘은 직장 교우회원들에게 매달의 미사에 참례하면 ‘새 하늘 새 땅이 열릴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오늘 이처럼 많은 신부님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셔서 교우회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교우회 회원들은 지난 3월 26일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 농식품부 워크숍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영준(안드레아), 한희경(안젤라)씨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성탄 미사 때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 에는 국토해양부 기술표준원,기획재정부,노동부,농림수산식품부,법무부,지식경제부, 환경부, 과천청사관리 소 등 총 9개 부처별로 교우회가 결성돼 활동해나가고 있으며 매 해 부활·성탄대축일에 합동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김윤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