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사랑하는 남편과 사별한 이봉자(미카엘라·62·안양중앙본당) 씨는 “기일 때만 찾다가 오늘 교구장님 집전 위령미사에 참례해 의미 있는 한식 명절이 됐다”며, 샛노란 국화꽃을 한 다발 안고 묘소로 향했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산49-1에 위치한 안성공원묘원에서는 매 주일 오후 2시에 미사가 봉헌되며 위령의 날(11월 2일)과 설날, 한식, 추석 등 매년 주요 명절에 위령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최근 교구장의 특별 허가로 묘원 내 예수승천경당에 감실을 설치해 성묘객들에게 성체조배를 할 수 있도록 했다.[※안성공원묘원 문의 031-672-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