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음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산대리구가 발 벗고 나섰다. 안산대리구만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한 것이다. 4월 11일 안산대리구청 1층 강당에서 열린 첫 준비모임에서는 단장에 정한식(요한, 시화바오로본당) 씨, 지휘에 이범민(세실리아, 시화바오로본당) 씨가 선임되었으며 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김승호 신부가 영성지도 신부를 맡게 되었다.
총 단원수는 현재 23명이며 최연소 단원이 13세(이태영 가브리엘,시화바오로본당), 최고령 단원이 65세(김원철 사비노, 상록수본당)로 연령대가 다양하다. 아직은 관악기 위주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타악기, 현악기 부문에서 함께 연주할 봉사자들이 지원하길 기다리고 있다.
“음악을 통해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입했어요”라고 가입 동기를 밝힌 최연소 단원 이태영 군[왼쪽 사진] 은 “음악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그동안 오케스트라 출범까지 여러 어려움 중에서도 지휘자 선임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김승호 신부는 다행히 시화바오로본당에 적합한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김승호 신부는 “단순한 소리도 하느님께 대한 감사로 만들어 내는 소리는 아름다운 음률로 변해 은총의 열매를 맺게 된다”며 “하느님께 받은 달란트로 모든 단원들이 기쁨으로 봉사해주길” 당부했다.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칭)는 매 주일 오후 4시부터 안산대리구 지하강당에서 주1회 연습을 갖는다. (※문의: 안산대리구청 ☎031-415-9601~2)
최호진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