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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장안대 사회복지과 교구청반, 장애인시설 탐방 발표 수업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05-03 조회수 : 516
 
 4월 30일 장안대학교 사회복지과 교구청반 2학년 장애인 복지(담당 박승우 프란치스코 교수) 시간. 15명의 학생들이 눈을 반짝인다.
 
 5명씩 세 팀을 이뤄 장애인 복지기관을 탐방해 봉사활동을 한 후 발표하는 시간. 지체 부자유 중고등학교인 안산 ‘명혜학교’, 수원 이목동에 위치한 정신지체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바다의 별’, 수원 조원동 사회복지법인 ‘미리암 재단’의 지적장애인 작업장과 그룹 홈 등이 이들이 다녀온 시설 및 기관이다. 각자 다른 곳을 다녀왔지만 느낌은 같다.
 
 미리암 재단을 다녀온 학생들은 그곳의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천연 미용비누도 만들고 노래 가르쳐 주고, 구연동화 들려주기 등을 하고 돌아왔다. 이날 미리암을 방문해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강영미(소화데레사)씨는 “맑고 고운 눈망울과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났다”며 “깨끗한 마음, 천진한 그들의 미소는 우리들의 강퍅한 마음마저 녹여주는 행복 바이러스의 미소 천사들이었기에, 우리가 그들을 돌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들의 찌든 생활의 때를 씻은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태환(스테파노)씨는 “공동생활을 통해 재활 능력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려운 점이 너무 많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고, 장애인들의 고용문제, 임금, 근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이곳의 실정을 보고 더 느낄 수 있었다”며 “정책적으로 많은 지원과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 장애인에 대한 모든 것을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와 국가차원의 지원 및 보조를 통해 장애인들의 일터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시설 부족을 안타까워는 박승우 교수는 “매 학기마다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고 오라는 과제를 내 주는데, 다녀온 학생들마다 느낌을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 과제 내주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학기에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온 것 같다”고 평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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