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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천주교 과천지역 '2010 한마음 축제'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05-10 조회수 : 450
 
 과천지역에는 과천과 별양동, 두 개의 본당이 있다. 5월 9일 이 두 본당이 힘을 모아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천주교 과천 지역 2010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두 본당의 전임 신부가 격년으로 체육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한 2008년 1회 축제에 이어 올해 제2회를 맞이하게 됐다. 1회는 별양동본당이 주관해 이번에는 과천본당 주관으로 열렸다.
 
 미사, 개회식, 만남 한마당(다함께 노래를), 점심, 명랑 운동회, 가수왕 선발대회에 이어 폐회식로 마무리 된 이날 행사 중에는, 많은 이들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던 명랑운동회가 가장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 훌라후프 장애물 릴레이, 훌라후프 개인콘서트, 풍선안고 꽝, 오리발 릴레이, 민속대줄넘기, 애드벌룬 굴리기, 피에로 게임, 그룹 릴레이 등이 펼쳐졌으며 특히 피에로게임에서 풍선을 가득 넣은 피에로 복장을 한 두 본당의 신부들과 총회장들이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주일학교 은총 잔치 마당이 벌어졌다. 150여 명의 어린이들이 학년별 릴레이, 장애물 이용 릴레이, 교사들 릴레이, 공굴리기, 춤추기 등을 했고 우승은 별양동 본당이 차지했다. 박수빈(마리아, 5학년)양은 “날씨도 좋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신나는 날이에요. 복사단 대표로 달리기를 하는데 1등을 하면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2개를 사주기로 했어요.”라며 어린아이다운 천진함을 보였다.
 



 과천본당 주임 조원식 신부는 “서로의 도움으로 서로가 활성화되고 합심하여 큰일을 구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과천이라는 지역사회 안에서 두 본당 신자들이 내 본당, 네 본당 선을 가르지 않고 서로 알고,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하며 지낼 수 있길 바라고 한마음 축제를 통해 두 본당의 신자들이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본당은 신자들이 자신이 맞는 시간에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일부러 평일미사나 주일 새벽미사시간도 약간씩 다르게 정하고 있다. [◀피에로게임에 참여한 조원식 신부 (오른쪽)]
 
  “과천본당과 별양동본당은 큰집, 작은집”이라고 표현한 과천본당 총회장 조경환(마태오)씨는 “이런 기회를 통해 지역 내 복음화 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별양동 본당 총회장은 “관내에서 이렇게 한번씩 모여 반가운 얼굴들도 뵙고 친교를 나누니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것 같다”며 “신자들에게 마음을 열어 신앙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 가톨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과천지역 신자들의 단합을 위해 두 본당이 모여 이런 행사를 하니 참 좋다.”는 홍광웅(프란치스코, 별양동본당)씨는 “신자들 외에도 가톨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초대하면 선교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학생들의 활동을 북돋아서 지역 청소년들을 복음화시키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한마음 축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과천본당 사랑 팀이 차지했지만, 참가한 모든 신자들은 등수와 상관없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고 돌아갔다. 이날 미사 봉헌금 전액은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전할 예정이다.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2개 본당이지만 한 가족처럼 뭉쳐서 단합된 마음으로 선교하고 복음화에 앞장 서 나가기를 바란다.”며 “과천시민은 7만 명 중 두 본당의 신자 수는 만 명이 조금 넘는데, 선교도 필요하지만 가톨릭적 문화로 바꿔가는 작업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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