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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35차 교구 성경특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06-29 조회수 : 600
 
 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이 주관한 ‘제35차 교구 성경특강’이 6월 29일 성남대리구좌 분당요한성당에서 용인·성남대리구 신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일에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 신자를 대상으로 특강이 마련됐다.
 

지난 1학기 동안 각 본당에서 진행돼 온 ‘여정’ 성경공부 수강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은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탈출20, 2) 주제로 김건태 신부(이매동성바오로본당 주임)의 강의와 파견미사, 수료증 수여식, 개근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모세오경 중 ‘탈출기’편을 내용으로 강의한 김건태 신부는 “이집트 탈출은 구약성경에서 믿음의 핵심을 이루는 주제”라며 “이스라엘이 자기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되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출기’를 이스라엘의 이집트 체류(1, 1~15, 21), 광야에서의 이동(15, 22~18, 27), 이스라엘의 시나이 체류(19, 1~40, 38)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 김 신부는,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히브리 산파들과 누이, 심지어는 파라오 딸의 (역설적) 도움으로 죽음의 세력에서 벗어난 모세의 역정은, 파라오로 상징되는 거대한 억압의 구조 한가운데서도 하느님의 구원은 오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연약한 히브리인들과 같은 존재로 상징되는 ‘스네’라고 불리는 관목 가시나무 떨기 속에 하느님께서 나타나 말씀하신다는 사실 자체가 고난 받는 히브리인들과 함께 하시려는 야훼의 의지를 드러내준다”며 “역사 속에서 민중은 늘 한순간에 소멸해버릴 것 같은 ‘스네’와 같지만 그러나 야훼께서 그곳에 계시므로 민중은 결코 소멸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6월 29일 특강 후 교구 및 성남·용인대리구 복음화국장 신부들과 공동 집전한 파견미사에서 김학렬 신부는 “지난 해 우리나라 총 인구 대비 10%를 상회하는 천주교 신자 수의 증가는 많은 순교선열들의 피와 땀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 ‘여정’ 덕분”이라며 “‘기도’와 ‘공부’ 그리고 ‘사랑의 실천’ 등 구원에 이르는 세 박자를 균형 있게 맞춰 나아갈 때 교회 성장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한편 7월 6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를 비롯해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와 안산, 안양, 평택대리구의 복음화국장 신부 등이 파견미사를 집전했다. 강론에서 김화태 신부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에 대해 설명하며 “26세의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정열이 넘쳤는데도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뿐인 목숨까지도 하느님을 위해 바친 분”이라며, “오늘 특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우리도 김대건 신부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살자”고 강조하였다.
 
 
 미사 중에는 수료증 전달식과 시상 등이 이뤄졌다. 여정 각 과정 수료자들을 비롯해 이밖에도 모세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가톨릭서간 등 각 과목별 수료자에 대한 수료식도 있었으며 부상으로 ‘창조론’, ‘세계교회사’, ‘그리스도론’, ‘구약성경 통권노트’, ‘한눈에 보는 성경여행’ 등 교회 출판물이 수여됐다. 2010년 1학기 교구 ‘여정’ 1학기 성경공부 전체 수료자는 총 4,300명(일반여정 2,654명, 은빛여정 1,175명, 여정첫걸음 471명)에 이르렀고, 신약 3년 수료자 70명, 구약 3년 수료자 62명, 신·구약 6년 수료자 45 명, 여정첫걸음 2년 완독자 14명과 각 부분별 개근상(신약 3년 개근 7명, 구약 3년 개근 8명, 신·구약 6년 개근 5명)이 수여되었다.
 
 한편 교구 복음화국은 오는 9월 1일을 전후해 각 본당에서 ‘2학기’ 여정 첫걸음(22개 반), 일반 성경과정(105개 반), 은빛 성경과정(43개 반) 등 총 170개 반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성기화,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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