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수원시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원, 평택, 발안, 광주 엠마우스 소속 이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농구대회를 펼쳤다.
“오늘 경기는 이기고 지는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는 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의 인사말처럼, 이날 대회는 경기라기보다는 하나의 축제였다. 경기 중간 중간 공연도 선보였고, 열띤 응원전마저도 팀의 구분 없이 한데 어우러져 펼쳐졌다.
발안 엠마우스 제리 신부의 점프볼로 시작된 평택엠마우스 대 수원엠마우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광주 엠마우스와 수원 엠마우스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 엠마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치고 인계동성당으로 이동한 이주민들은 제리 신부 집전으로 미사를 함께 봉헌하며 일정을 마쳤다. 미사 후에는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팀에 대해 트로피 등 시상도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