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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2010 엠마우스 다문화 캠프(Let's Go Together!)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0-08-23 조회수 : 521
 
“만나서 반갑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엠마우스에서 주최한 ‘다문화 캠프’가 강원도 거진성당 엠마오의 집에서 8월 21일부터 1박 2일간 개최됐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미국,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페루, 노르웨이 등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150여 명의 이주민들이 모여 바다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가족적인 시간을 가졌다.
 
 늦더위가 식을 줄 모르는 짜증스런 날씨, 길이 막혀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지만 고된 일상에 치여 자주 보기 어려운 이들이기에 여기저기서 웃음꽃을 피우기에 바빴다.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동질감 때문인지,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 밤을 같이 지내고 많은 시간을 함께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들에게는 기쁨이었다. “한국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산투는 형과 함께 15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여기서 정이 들어 한국에서 사는 것이 좋지만 가끔은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22일 아침에는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Let's go together! Not alone. Not selfish... Go together to heaven!” 라고 강론을 전한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우리는 하나이고 함께임을 강조했다.
 
 수원 엠마우스 운영위원회 회장 민철규(베드로)는 “캠프 첫 회부터 참석하였는데 갈수록 캠프에 참석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문화인들이 모두 다 같이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봉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재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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