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열 돌을 맞은 성남대리구 능평본당(주임 윤용배 신부)은 9월 26일 제10주년 기념미사·본당 10년사 전달식·구역별 족구대회 등 본당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기념미사를 집전한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기쁨·믿음·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신 능평본당 열 돌 잔치를 축하드린다”며 “3천 2백여 본당공동체가 모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청했다.
미사 중에는 최근 편찬된 ‘능평본당 10년사’ 전달식과 2010년 우수구역 표창식이 거행됐으며, 미사 후 교육관과 성당마당에서는 사물놀이·기타와 색소폰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수잔치·삼겹살 파티·족구대회 등 나눔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분당요한본당과 광주본당으로부터 2000년 1월 25일 분가돼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93-2에서 신자 835명으로 출발한 능평본당은, 2004년 7월 7일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현재 신자 수는 3천 2백여 명에 이른다. 영화 ‘벙어리 삼룡이’의 촬영지로 선정됐을 정도로 성당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다. 초대 주임 황창연 신부(현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2대 김학렬신부(현 용인대리구장)·3대 윤민렬 신부(현 모산골본당 주임)에 이어 4대 윤용배 신부가 2010년 8월 이래 사목하고 있다. 본당 주보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