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본당(주임 서동조 신부)에서 9월 19일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 주례로 견진성사가 거행되었다. 본당 설립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인 127명이 견진성사를 받게 되었다. 이날 새로운 마음으로 견진성사의 은총을 받은 신자들은 주님께 한발 더 다가서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부부가 함께 견진성사를 받게 된 이현철(프란치스코)․김윤희(글라라) 부부는 세례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에 교우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견진교리를 시작했다. “무덤덤하던 신앙생활에 변화가 느껴지고 신앙인으로서 성숙된 어른이 된다고 하니 신앙인으로서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부부는 “가정의 모든 어려움과 아픔을 주님의 자비로 헤아려 주실 것을 기도하며 참 신앙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회를 이야기했다.
이번 견진성사 준비를 도운 선교분과장 민지영(우슬라) 씨는 “많은 교우들이 견진성사를 함께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하고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이 어려운 시간을 내서 은총의 성사를 받게 되어 더 뜻깊다”며 “세례를 받고 나서 신앙생활에 소홀해지며 성사 부담을 느끼는 냉담 자가 많이 있는데, 소공동체장들과 대부모들이 이들을 이끌어 주는 신앙의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기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