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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0 수원교구 아띠마루 청소년축제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0-10-24 조회수 : 957
 
 
 강렬한 비트박스가 시작되자 모처럼 학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청소년들이 마음껏 환호한다. ‘제1회 수원교구 아띠마루 청소년 축제’가 열린 10월 24일 수원시 실내체육관은 젊음의 환성으로 가득했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아띠마루 청소년 축제는 우리 교회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시키고 이들의 신앙을 활성화 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 6월 15일 공연마당 예심을 통해 선발된 12팀이 공연을 펼쳐 멋진 기량을 선보이는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나가는 축제로 거듭났다. 열띤 환호를 받은 것은 당연한 일. 이날 새터민 어린이들로 구성된 나르샤 팀이 한복을 입고 나와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에 맞춰 부채춤을 선보였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박수와 환성이 끝날 줄 몰랐다.
 
 
 
 이어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대리구장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 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됐다. 김문수(모세) 경기도지사와 수원시 관계자 등 내빈들도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보장 받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경을 항상 보고 읽고 쓰고 듣고 묵상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미사 후 시상식이 시작되자 이용훈 주교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깜짝 입장해,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준급의 실력으로 청소년들을 놀라게 한 이용훈 주교는 이어서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분소별,지도자별,학생별) 시상과 근속교리교사(5,10,15년) 시상, 청소년 공연마당 시상에 나섰다.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청소년들이 주님을 알고 받드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교사들을 격려한 이 주교는 “계속적인 봉사를 통해 꿈과 희망, 신앙을 전해주는 역할을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10년 근속교리교사 표창을 받은 이천본당 강옥(리따) 씨는 “지은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교리교사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10년이 넘었다”며 감회를 밝히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하이라이트인 청소년 공연마당 시상에서는 영예의 화합상에 매곡본당 팀이 뽑혀 상금 1백만원과 문화상품권을 수여받았고, 동아리부문과 찬양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 평화상․사랑상은 각 2팀씩(▲평화상: 동아리부문-신갈본당, 찬양부문-산본본당 ▲사랑상: 동아리부문- 중앙본당, 찬양부문-별양동본당) 선정됐다. 장려상은 총 7팀이 받았다.(상촌본당,반월통고의어머니본당, 대학동본당, 조암본당, 궁리본당, 나르샤팀,  분당성루카본당)
 
 
 시상 후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졌다. 비보이 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한편 행운권 추첨을 통해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MP3, USB메모리, 전자사전, 노트북 등 상품이 선물로 안겨졌다.
 
 교구 청소년국 부국장겸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김희강 신부는 “그동안 교회 안에서 청소년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끼와 열정을 새롭게 펼치게 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교구 설정 50주년인 2013년도에는 보다 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신부는 “학교생활에 치어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청소년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과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띠마루’란 친한 친구라는 뜻의 ‘아띠’와 ‘하늘’을 뜻하는 ‘마루’라는 순우리말을 합쳐 하늘 친구 혹은 하느님과 친구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느님과 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제, 즉 주님 안에서의 청소년 축제 한마당을 뜻한다.
 
 
 
 

조정현, 최호진,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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