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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분당요한본당 ‘수요 신앙강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11-03 조회수 : 550

 지난 9월 29일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성남대리구좌 분당요한본당(주임 방효익 신부)의 ‘수요 신앙강좌’가 그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월 3일 지하2층 소성당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강좌에는 4백여 명이 참석해 방효익 신부의 논리적이고 열띤 강의를 경청했다.
 
 방 신부의 강의를 두 번째로 들었다는 이정희(미카엘라·55·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 씨는 “여러 해 동안 냉담 중이던 저에게 방 신부님의 오늘 강의는 그릇된 신앙생활을 오롯이 도로 찾는 계기가 됐다”며 “내가 하느님을 찾았을 때 하느님이 응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찾을 때 응답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못하고 무늬만 신앙인 노릇을 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삶을 바꾸어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의 신앙 강좌에서 방효익 신부는 “사랑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예수님께서 인류를 한없이 사랑하셨기에 십자가 고통 속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듯이, 사랑의 완성단계는 곧 고통”이라 했다. 따라서 “고통을 승화시킬 때 더 큰 사랑으로 넘어간다”고 강조했다.
 
 “‘하느님은 곧 사랑이시다’는 명제는 ‘공포의 하느님’이 아닌 ‘사랑의 하느님’이심을 우리에게 분명히 제시해 준다”고 말한 방 신부는 “죽은 후 각자의 ‘영적인 꼴’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간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는 매순간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해 ‘응답’(Response)하며 또한 그의 대한 ‘책임’(Responsibility)을 응당히 져야한다”고 강조했다.또 방 신부는 “신명기 8장에서 말씀하시듯 주도권은 늘 하느님의 것인데 종종 우리가 착각에 빠져 주객전도의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당 1층 로비에서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가’ 그림(서소언 스테파노 화백)과 방효익 신부 저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신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수요 신앙강좌’는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 15)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2시에 본당 지하2층 소성당에서 이뤄진다.[문의 031-7801-111 분당요한성당, 인터넷 홈페이지
www.john.or.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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