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과 사랑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에 ‘작은 기다림’이란 주제로 월피동성당(주임 홍승식 신부)에서는 지난 18일 저녁 초․중․고등부, 청년회가 다함께 모여 성탄예술제를 선보였다.
불이 다 꺼진 성당입구에서 ‘사랑의 송가’ 노래가 울려 퍼지고 노래에 맞추어 어린이들이 촛불을 들고 율동을 하며 입장하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들려왔다. 깜찍한 유치부와 초등학교 1,2학년의 율동에 이어 청년회와 신학생 3명이 함께 ‘꽃, 야곱의 축복, 내 마음 다해’를 합창이 공연됐다. 한편 3,4학년의 ‘성탄 캐롤’, 소창부의 율동, 중고등부 학생들의 합창과 율동(러브송)과 성극 ‘솔로몬의 지혜’(초5~6학년)가 이어졌다. 주임 홍승식 신부도 독창으로 ‘과꽃’을 신자들에게 선사했고, 마지막 무대는 다함께 ‘그 사랑 얼마나’를 합창하며 성탄예술제의 막이 내려졌다.
이날 행사가 너무 감동 깊었다는 박은진(안젤라. 44세)은 “자기 주머니를 털어가며 간식을 준비해 연습을 했던 열정적인 교사들과 아이들의 수고가 보여서 가슴에 찡한 감동이 있었다.”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으로 갓 태어나실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는 신자들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이 밀려드는 예술제였다.
박명영 명예기자
사진 정인호 명예기자.
